
생각보다 ‘많은 쓰레기’가 쌓이는 공간, 화장실에서 시작하는 제로웨이스트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며 가장 늦게 손댄 공간이 바로 ‘화장실’이었다.주방이나 쇼핑은 비교적 쉽게 바꿀 수 있었지만,화장실은 민감한 제품과 위생, 편리함이 중요한 공간이기에 변화에 부담이 컸다.하지만 어느 날, 내가 사용하는 면봉, 일회용 면도기, 칫솔, 생리대, 휴지 등모든 제품이 한 번 쓰고 버려지는 구조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.특히 생리대는 1회 사용량도 많고,흡수체에 쓰이는 화학물질과 플라스틱 코팅은 환경뿐 아니라 내 몸에도 장기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뒤화장실이야말로 진짜 제로웨이스트가 시작돼야 할 공간이라고 생각했다.게다가 이 공간은 매일 사용하는 곳이기에작은 변화가 실천 루틴으로 연결되기 쉽다는 장점도 있다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