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혼자 시작한 제로웨이스트 실천이 고립처럼 느껴졌던 순간들제로웨이스트를 처음 실천했을 때가장 먼저 마주한 감정은 ‘외로움’이었다.매일 텀블러를 들고 다니고, 장바구니를 챙기고,포장 없는 상품을 찾으려 골목 구석 가게를 뒤지면서주변의 시선이 낯설게 느껴졌다.다들 편하게 사는 것 같은데,왜 나만 이렇게 ‘불편한 길’을 선택해야 하나 싶었고,어떤 때는 지나치게 민감한 사람처럼 보일까 봐실천 자체를 감추게 되는 날도 있었다.특히 점심 시간에 혼자 텀블러를 챙겨나가거나외식을 하거나 포장을 할 때 일회용 비닐포장을 거절할 때가끔은 “너무 유난 아니야?”라는 말도 들었다.물론 그 말들이 악의는 아니었다. 하지만 반복되다 보면나만 뭔가 다른 기준으로 살고 있는 것 같은 거리감이 생겼다.그 순간 깨달았다.제로웨이스트는 단..